교환학생 합격 🥳
필리핀에서 알바하다가 확인한 합격 메세지!
나 교환학생 간다~ 🥳🥳🥳🥳🥳
University at Buffalo(UB)
2025-2학기 교환 학생으로 배정되었다.
희연 언니도 같이 지원했는데, 미국의 University of North Georgia
로 배정되었다. 거리가 비행기 타고 만나야 되는 정도라… 아쉽네… 연휴 때 같이 관광지에서 만나던지 해야겠다.
버팔로대학교(University at Buffalo)는?
UB는 뉴욕주립대 중 하나로,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부근에 위치해 있다.
동그라미 친 곳이다!
캠퍼스가 3개(North, South, Downtown)이다. 각 캠퍼스를 왕복하는 셔틀을 학교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UB는 컴퓨터공학으로 유명한 학교이기도 하다.
캠퍼스 풍경
미국 아니랄까봐 규모가 엄청나다… 학생 수도 3만을 넘는다. 서강대 다니다가 저기 가면 적응 안될 것 같다.
교환 학생을 결정하게 된 계기
교환 학생을 휴가로 생각하고 1년 동안 준비했다. 1년 동안 진짜 열심히 적금도 모았고, 토플도 통과했다.
내가 인생에서 타국에 오랫동안 머무는 경험을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컸다.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지금 경제적으로 역량이 되시니까. 지금 이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조금 무리하더라도 나중에 아쉬워할 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교환학생 가서 뭐할꺼니
- 새로운 경험!
- 공부!
할거다.
새로운 경험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다. 지구 반대편의 건축, 생활 모습, 관광지, 사람들의 일상 다 궁금하다.
한국과는 다른 풍경을 사진으로 볼 수록, 미국이 점점 궁금해진다.
주말이나 연휴, 공강 이용해서 최대한 돌아다녀 볼 생각이다.
공부
서강대에서 하던 것처럼 똑같이 할 거다. 열심히 공부도 하고, 열심히 놀고!
하나 좀 궁금한게 있다면 미국의 교육 환경과 교육 방식이다. 한국은 일방향적인 강의식 수업이 일반적인 반면, 미국은 양방향적인 참여형 수업이 널리 퍼져 있다고 들었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
미국 대학교 수업에서 교수는 어떤 교육 방법을 사용하고, 학생들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또다른 궁금한 점이다.
미국의 교육에 대해 보고 들으며, 어떤 방식과 어떤 교육 환경이 아이들을 더 위하는 것일지 깊게 생각해보고 싶다.
비용이 신경 안 쓰일 수는 없다
합격하고 나서, 슬슬 OT도 하고 정보도 좀 찾아보다 보니….. 이거 돈 장난 아니게 든다…..
(사실 이렇게 많이 들 줄 몰랐다. 학비 + 여행경비
까지 해서 20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2025.02 환율 기준
- 서강대에 내야하는 등록금 : 약 500만원
- UB Academic Fees : 1900$ (약 275만)
- UB Health Insurance : 1100$ (약 160만)
- 항공료 : 왕복에 약 300만원
- on campus 기숙사비 : 아직 잘 모르지만 대략 5000$ (720만)
여기까지 계산했을 때 대략 1900만원 정도 나온다.
여기에
- 생활비(밀플랜, 식비, 여가 등등)
- 여행 경비
를 합하면?
쿠팡을 맨날 뛰어도 모자라겠다!! 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원래 계획
2023 열심히 적금 모은거 + 2022 알바비 모은 예금을 다 털을 각오기는 했는데, 이걸로 택도 없다.
2024년 열심히 일하면서 모은 적금.. 만기까지 1달 남았다. 수능 끝나고 알바해서 모아놨던 예금도 3월에 만기다. 두 개 합치면 1000만원 정도 나오겠다. 망했네 (원래 내가 1000 + 부모님 1000 반반 할 계획이었는데..)
교내 장학금 넣은 것도 2월 초에 발표가 날 텐데, 제발 좋은 결과 있어야 한다. -> 선발 안됐다^^
방학동안 장학금을 지원해보려고 한다. 13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교환 학생 대상 장학금이다.
단기 알바는 다 뛰어야겠다….
특히 기대되는 것 하나
가지고 있는 로망 하나가 있다.
바로 끝내주는 경치를 가진 스키장에서 보드 타기!! 🏂🏂🏂🏂
인스타를 보다 보면, 저런 끝내주는 풍경을 보면서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UB는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겨울이 길고 춥다. 그 말은 즉, 스키 스팟이 많다는 뜻!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불가능한 풍경이다. 미국 있을 때 보드타러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다.
감사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얼마나 큰 돈인지도 잘 알고 있다.
내가 교환 학생이라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는 것에, 부모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