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희연 언니랑 귀국하고 겨울 즐기기

희연 언니랑 🐧

세부에서 알바하는 동안 언니랑 둘이 스노보드가 너무 타고 싶어서 ㅋㅋㅋㅋㅋ 2/5 수요일에 보드타러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비발디를 또 가기에는 셔틀이 너무 비싸서 ㅠ 대중교통으로도 갈만한 곤지암 리조트를 가보기로 했다!

한국 귀국하자마자 보드복 샀다 🐧

난 이제 빈털털이…….

앞으로 많이 탈 거기도 하고, 리조트 렌탈 의류가 질이 안좋아서… 샀다!! 돈 좀 썼다!!

필리핀 다녀와서 급하게 주문했는데 다행히 스키장 가기 전날에 다 도착했다!

아이보리 색 보드복 바지도 샀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2025.02.05 수 곤지암 리조트 🐧

작년 겨울에도 한번 왔었던 곤지암 리조트!

하남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컷이라 셔틀도 필요 없어서 좋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적었다. 리프트도 거의 바로바로 탔다.

근데 엄청 추웠다. 둘 다 넥 워머 안가져와서 마스크로 버텼다 ㅋㅋㅋㅋ.

난 넥 워머 챙겨왔는데,,, 렌탈샵에 두고 왔다………….😅😅 음 그럴 수 있지

마스크가 숨 때문에 젖었다가 얼었다가를 반복했다.

리프트 탈 때마다 바람이 정말 엄청났다. 턱 어는 줄 알았다.

작년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가운데에 펀 파크?가 있었다! (볼록볼록 한 곳!)

모글도 있고, 웨이브도 있었다!!!

웨이브 신나게 탔다. S턴 하면서 속도 조절하면서 타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한 번 엄청 크게도 넘어졌다 ㅋㅋㅋㅋ 속도 좀 내보려고 감속을 덜 했더니 웨이브에서 보드가 뜰 때 중심을 못 잡았다ㅠ 몸이 공중에 떴다가 뒤로 머리 제대로 박았다. 헬멧 렌탈 안했으면 사람 하나 잡았을 수도 ㅋㅋㅋㅋ

그 뒤로는 속도 조절하면서 신나게 탔다 😁😁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

날씨가 추웠던 만큼 설질 예술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타 본 눈 중에 제일 감동적일 만큼 최고였다. 얼음 하나도 없고 폭신폭신했다!

오늘은 보드 날 부분으로 타보려고 노력했다. 넘어지기 직전까지 기울기를 내서 타려고 신경 썼다. 덕분에 엄청 넘어졌다. 그래도 점점 감이 잡혔다! 날로 S턴을 그리니까 훨씬 보드 타는 느낌이 부드럽고 좋았다.

확실히 날로 타니까 S할 때 속도를 더 유지할 수 있는 듯.

너무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였다! 필리핀에서 돌아온 지 1주일 만에 겨울 제대로 즐겼다.

오예!

신나게 타고

렌탈샵 픽업 차량 타고 렌탈샵으로 돌아왔다!

사설 렌탈샵 쓴 건 진짜 오랜만인데 가격도 리조트 렌탈이랑 비슷하고 장비도 좋았다.

참고로 대중교통으로 곤지암 올 때는 ‘곤지암 터미널 -> 스키장’ 버스가 배차가 너무 길어서 렌탈샵 쓰고 픽업 받는게 제일 효율적이다.

렌탈샵에서 곤지암터미널 가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맛집을 추천해 주셨다.

곤지암은 소머리 국밥이 유명하다고!!!!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간 국밥집. 진짜 맛있었다. 계속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거 먹으니까 온 몸에 혈액이 도는 느낌

그리고 집가서 꿀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