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동안 모교인 한민고에 다녀왔습니다.

첫 6일은 리더십 캠프 멘토로, 나머지 2일은 코딩 캠프 강사로 다녀왔습니다.

  • 2024.01.07 ~ 2024.01.12 : 예비중학생 대상 한민 리더십 캠프 멘토
  • 2024-01.12 ~ 2024.01.14 : 한민고 재학생 대상 코딩 캠프 강사

한민 리더십 캠프란??

중학생 군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4박 5일 캠프입니다.

한민고 리더십캠프

올해 2024.01 캠프의 일정표입니다.

한민고 코딩캠프

여성가족부 인증 수료증이 발급되는 리더십 수업(노란색)이 주를 이루고,

한민고 재학생의 멘토링 또는 한민고 교장선생님, 진로진학부장님이 진행하는 특별 강연(분홍색)도 진행됩니다.

그 외에도 체육활동, 레크레이션(초록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군인자녀교육진흥원 - 한민캠프

시작하기 앞서…

진짜 올리고 싶은 사진이 많지만, 아이들 얼굴이 나온 사진을 제가 올릴 수 없어서… 찍은 사진 중 몇 개만 얼굴 가려서 사용했습니다.

저희 반 친구들의 모든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차별 활동 내용이 아래 링크에 다 나와있기 때문에 활동 모습, 내용에 대한 글은 생략하겠습니다.

리더십 캠프 진행

저는 1반(예비 중1) 담임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민고 리더십캠프

캠프 일정표입니다.

한민고 리더십캠프

굉장히 알차게 구성되었던 만큼! 친구들이 다양한 경험을 했을 겁니다.

  • 리더십 수업 모습

한민고 리더십캠프

  • 교장선생님 진로 특강

한민고 리더십캠프

  • 1반 교실

한민고 리더십캠프

  • 야식시간 깜짝 생일 이벤트

한민고 리더십캠프

캠프 기간 중에 생일인 친구들은 야식시간에 멘토틀이 서프라이즈로 케잌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캠프 기간 중에 파주에는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한민고 리더십캠프

한민고 리더십캠프

점심 먹고 나오던 길에 귀여운 친구들 사진도 찍어주고,

한민고 리더십캠프

마지막 리더십 수업에서는 마피아 게임을 하더군요!

한민고 리더십캠프

4일차에는 외부 전문 MC가 오셔서 레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한민고 리더십캠프

여기부터는 1반 단체사진입니다.

한민고 리더십캠프

한민고 리더십캠프

한민고 리더십캠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ㅎㅎ

한민고 리더십캠프

캠프 진행

각 반 별로 강사님이 배치되어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 같은 담임 멘토의 경우, 반 아이들 전체를 통솔 및 관리하고, 학부모님과의 소통을 맡았습니다.

카페에 올라간 1,2,3,4,5일차 사진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하루하루 지날 수록 아이들 웃음이 점점 많아지고 활발해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비교적 조용하던 친구들도 2, 3일차부터는 말이 많아지더라고요 ㅋㅋ

아이들이 얻어간 것들

4박 5일 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하루 종일 친구들과 붙어있는다는 것은 사실 중학생에게는 굉장히 독특한 경험입니다.

독특한 경험이었던 만큼 캠프 속에서 아이들은 본인도 모르게 다양한 생각을 했을 것이고 마음가짐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겼을 겁니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고려했던 점

1

항상 반에는 조용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짧게 이야기도 나누고, 저에게 계속 붙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더니 빠르게 친해지더라고요!

2

또 사진을 찍을 때에도 활발한 친구들이 많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저만 보이면 찍어 달라고 달려오기도 하고 확실히 조용한 친구들보다 제 눈에 많이 띄거든요 ㅋㅋ

혹시 잘 안나오는 아이들이 있을까봐 매일 찍은 사진을 쭉 보고 그날 사진에 잘 안나왔던 아이들을 다음날에 더 신경써서 찍어주었습니다. 예비 중3 친구들은 사진 싫어한다고 하던데, 저희 반 애들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3

센스 있게 놀아주기 & 센스 있게 대처

그 외에도 말로 설명하기 힘든 점이 대부분이라 이쯤하고 끝내겠습니다…

그래도 저희 반 친구들이 다 제 말도 잘 듣고 착하고 에너지 넘쳐서 제가 많이 편했습니다. ㅎㅎ

나에게 교직이 과연 적성에 맞을까?

저는 현재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재학 중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정보 교사에 관심이 있었던 만큼 정보교과 교직이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캠프에 참여하는 내내 ‘과연 나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에 저를 쑥스럽게 안아주고 간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끝나고 장문의 메세지를 보내 준 친구들도 있었고요.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희 반 친구들에게 벌써 정이 생겼나 봅니다. 마지막에 음료수 건네고 간 친구도 있고 연락처 받아간 아이들도 많았는데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뭉클하더라고요..

다음 날에 고2 때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었는데, 너도 결국은 선생님이 될 수 밖에 없겠다고 말하시더군요… ㅎ

마무리

4박 5일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새로운 경험을 했을 텐데, 이번 캠프가 아이들의 성장에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밝은 에너지를 가진 친구들을 보면서 깨달은 점도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한민고 코딩캠프

끝!

한민고 리더십캠프

한민고 리더십캠프

한민고 리더십캠프

한민고 리더십캠프

한민고 리더십캠프